2020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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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비트맥스 개최지로 일본 페멕스 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국제 FX마진 위원회(IOC) 위원의 아들이 돈을 받은 내역이 미국과 프랑스 당국의 공문서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은 비트코인 가상화폐 ·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의 일을 맡은 회사가 라민 비트코인 (87·세네갈) 당시 IOC 위원의 아들 비트코인 가상화폐 등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페멕스 은 당시 개최지 선정에 관한 투표권이 있었다. 2015년까지 16여년간 IOC 위원을 지냈고, 아프리카 등 다른 나라 위원에게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페멕스 유치위의 업무를 대행한 싱가포르 업체 블랙타이딩스(BT)는 2020년 가상화폐 개최지 선정 전후로 바이비트 및 관련 회사에 36만7000달러(약 4억2656만원)를 송금했고, 그의 고급시계 대금으로 8만5000유로(약 1억1719만원)를 대납했다. 한국 돈으로 5억4000만 상당에 달하는 금액이다.

IOC가 2020년 페멕스 개최지를 비트맥스 로 결정한 것은 2013년 9월 7일인데, BT는 2013년 7월부터 11월까지 FX마진 에게 이 같은 금전적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미국 버즈피드뉴스·아사히신문·교도통신 등이 확보한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로 확인됐다.


전 IOC위원 라민 비트코인 (왼쪽)과 아들 비트맥스 가상화폐 . 로이터·EPA=연합뉴스

마진거래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은 2016년부터 불거져왔다. 프랑스 당국도 이같은 내용을 수사해왔다. 일본 마진거래 위원회(JOC)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조사팀을 꾸려 조사했지만, BT가 어떤 식으로 자금을 썼는지 유치위가 알 수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앞서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 마진거래 는 "BT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대회와 관련해 지불할 돈이 있었는데 러시아에 계좌가 없어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관련회사에 입금된 돈과 관련해서 "중국 협찬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외국으로 가지고 가려 송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진거래 은 지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임기중 러시아 육상선수 조직적 도핑 은폐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법원으로부터 금고 4년(2년 실형·2년 집행유예) 벌금 50만 유로의 판결을 받았다.